천안에 한국기독교기념관을 건축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황학구 장로가 7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나상훈)는 이날 황 장로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황 장로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황 장로가 법정 구속됨에 따라 한국기독교기념관을 비롯한 납골당 사업은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황 장로는 한국교회연합과 함께 천안시 입장면에 총사업비 1조8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기독교 테마파크와 137m 높이의 예수상, 납골당을 세운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