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총재 이만희 교주)가 대륙별 집회를 열며 대대적인 포교에 돌입했다. 첫 지역인 필리핀에서는 현지 목회자들과 한국 피해자 단체가 연합해 대처에 나섰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한국 신천지 피해자들로 구성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에 따르면 신천지는 20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대륙별 말씀대성회 아시아(Ⅰ)’라는 이름의 집회를 열고 현지 포교에 나섰다. 이 집회에는 이만희 교주도 참석했다. 신천지 측은 해당 집회를 자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신도 준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성범죄 피해 사실이 담긴 녹취파일 복사를 허가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JMS는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해 예장고신·합동 등에서 이단 단체로 규정한 곳이다. JMS 피해자들은 녹취파일이 복사될 경우 고소 취하도 불사하겠단 뜻을 밝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이단·사이비 단체가 연일 대사회 봉사활동을 부각하며 이미지 세탁에 나서고 있다. 비신자로서는 정통교회와 이들의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교단을 넘어 학계·정부 등과 연합해 공신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6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천지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몇 년 사이 자신들의 교세가 급속히 커졌고 지역사회를 위한 폭넓은 이웃사랑에도 나서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의 대사회 봉사활동은 결국 내부 신도 단속과 이단 교리 포교를 위한 것이라며 경계를 당부한다. 하지만 정통교회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2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씨는) 신도들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세뇌했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피해자에게 ‘너를 예쁘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정명석의 성범죄 범행에 동조했다”며 “정명석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2인자 지위를 누리며 신도들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세뇌해온 점을 고려할 때 기능적 행위 지배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방해 온 유튜버가 수억 원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JMS 피해자들을 돕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최근 본인과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지속해서 올려온 JMS 측 유튜버를 상대로 4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JMS 신도인 A씨는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성폭행 정황이 담겼다는 녹음파일이 조작됐다’거나 ‘피해자들이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허위 고소를 한 것이다’, ‘김도형은 전과 9범이다’, ‘넷플릭스 방송은 조성현 피디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을 진행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최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추가로 송치됨에 따라 향후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9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명석은 외국인 신도 1명과 한국인 신도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재차 송치됐다.앞서 피해자들은 정명석을 성폭행 등의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정명석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과 전북의 호텔 등지에서 피해자들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정명석을 성범죄 혐의로 고소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1일 논평을 내고 주요 언론사들을 향해 이단 단체의 옹호·홍보성 보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신문과 잡지 등이 광고나 광고성 기사를 통해 이단 단체들의 포교활동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언론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인간이 진리의 성령이 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단들의 주장을 실은 해당 광고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도 이런 일에 적극 나서서, 다시는 이단이나 언론들이 한국교회를 우롱하는 처사를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언론회는 특히 “지난
성경 말씀 캘리그래피 콘텐츠 제작자로 유명한 ‘햇살콩’의 김나단 선교사는 최근 즐겨보던 한 기독교 관련 온라인 콘텐츠 계정 운영자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간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김 선교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성경 말씀을 여러 이미지와 함께 올린 계정이었다”며 “하지만 그 계정에서 안내하는 링크에 우연히 접속해 보니 이단 관련 사이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을 감추고 말씀만 올려 전혀 정체를 몰랐다”며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역했는데도 모를 정도니 일반 교인이 알아차리기는 어려울 것”이
최근 이단단체들의 잡지 등 문서를 통한 변칙적 포교활동이 포착되고 있다. 종교색을 뺀 대중친화적 모습으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하는 만큼 기성 교인과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소속된 학교들에 ‘Tomorrow(투머로우)’라는 잡지가 매월 3부씩 배포되고 있다. 지난달 이 잡지에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는 구원파 박옥수 목사의 글이 게재됐다. 2020년에도 울산 지역 고등학교에 유사한 내용이 담긴 잡지가 배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화성 지역 중학교의 A
“허경영은 아주 위험한 반사회적 교주입니다. 허경영에 대해 우리 사회가 바로 알아야 하고, 반사회적 종교에 대한 규제법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국가혁명당 총재 허경영(76)씨로부터 성추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는 한 중년 여성 A씨가 지난 22일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사장 진용식 목사)이 진행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허씨와 그가 만든 ‘하늘궁’은 25일 현재 한국교회에서 이단이나 사이비종교로 규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단·사이비 전문가들은 허씨가 자신을 신격화하는 등 종교 색채가 다분한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총회장 이만희 교주)가 14일 과거보다 대폭 축소해 극비리에 교단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영생한다던 교주 이만희는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이인자로 여겨지던 총무 K모씨는 제명되는 등 내부 혼란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공격적이고 고도의 포교 전략을 펼 수 있다며 꾸준한 경계를 요청했다.이날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인근 길목 곳곳에 관광버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신천지의 본거지로 ‘평화의궁전’이라 불리는 HWPL평화연수원으로 향하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호주인 피해자는 호주 정부에 “신천지의 포교를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는 청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인뿐 아니라 한인교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미주바이블백신센터(센터장 에스라 김 목사)에 따르면 최근 개방형 인터넷 청원 플랫폼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호주 정부를 상대로 신천지를 불법 종교단체로 규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 서명 관련 글이 올라왔다. 전날까지 300명 가까운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수년 전 대학 신입생이었던 A씨는 캠퍼스에서 낯선 이로부터 뜬금 없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과 출신 고등학교까지 알고 있었다. 신천지 신도였던 그는 “누군가 당신을 첫사랑이라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그 사람을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만남을 종용했다. A씨는 결국 만남의 자리에 나갔지만 상대방 대신 자신을 이벤트 진행자라고 속인 신천지 신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B씨의 경우도 자신의 번호로 ‘○○언니’의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던 때가 있었다. 당시 대학 신입생이었던 B씨는 그 순간 지하
여신도 준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9) 교주에 대한 항소심이 5일 시작됐다. 징역 23년형을 내린 1심 판단이 적당한지와 피해자가 녹음한 파일의 증거 능력 여부가 쟁점이다. 피해자들은 1심 재판 때와 같은 2차 가해가 없도록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명석의 항소심 1차 공판이 이날 오후 4시 40분 대전고법에서 진행된다.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수십 차례 준강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1심에서 정명석에게 선고된 형량의 가벼움에 대한 부당성을, 정명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에 이수진 당회장직무대행이 최근 공식 취임하며 2세 체제에 돌입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분열로 내홍을 겪는 이 단체가 체제 유지를 위해 조직 내에서 성수처럼 여겨지는 ‘무안 단물’을 앞세우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3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이단상담소(소장 임웅기)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의 지부교회 격인 무안만민교회는 이날 전남 무안군의 교회에서 ‘권능의 무안 단물’ 2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무안 단물은 만민중앙교회 초대 교주로 최근 사망한 이재록의 생가터에 있는 화정샘물로, 만민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소속 병사가 일선 부대에서 군종병으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본보 보도(국민일보 3월 1일자 33면 참조)와 관련, 군선교연합기관이 현장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군내 이단 활동이 ‘이단 군종’ 뿐만 아니라 수련회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정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은 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이단 병사가 군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의 군종목사단과 해당 사안을 공유했다”며 “군선교연합회는 이단 군내 활동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이단 단체 소속 사병이 군종병 신분으로 군부대 내 포교활동을 펼쳐온 정황이 포착됐다. 통상 부대 내 종교활동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위주로 이뤄지는데 이단이 정통 기독교에 편승하면서 기성교회 출신 기독사병들이 이단 포교에 노출될 위험에 처한 것이다. 군선교 연합기관 등은 즉각 사태 파악 및 대책 마련 착수에 나섰다.29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A씨가 군종병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님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해 예장합신·합동·고신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왜곡된 구원관과
기독교 이단 단체 소속 사병이 군종병 신분으로 군부대내 포교활동을 펼쳐온 정황이 포착됐다. 통상 부대내 종교 활동은 기독교·불교·천주교 위주로 이뤄지는데, 기독교 이단이 정통 기독교에 편승하면서 기성교회 출신의 기독사병들이 이단 포교에 노출될 위험에 처한 것이다. 군선교연합기관 등은 즉각 사태 파악 및 대책 마련 착수에 나섰다.29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A씨가 군종병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님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해 예장합신·합동·고신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왜
“악영향을 끼치는 이단·사이비는 대부분 성경을 자의적으로 풀이합니다. 특히 해석이 어려운 요한계시록을 파고드는데 주로 비유로 말씀을 전하거나 기성교회 언어를 교묘히 섞어 진실을 호도합니다.”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이단들의 성경 해석’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선 천세종 새창조교회 목사가 이같이 말하며 한국교계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등의 교리 문제점을 풀어내기 시작했다.전국에서 온 30여명의 목회자는 저마다 교재에 밑줄을 그어가며 수험생처럼 강의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코로나19 중 정체가 밝혀진 기존 위장 시설을 폐쇄한 뒤 또 다른 위장 시설을 교묘히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꼬리 자르기 후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모략 포교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교회와 교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이단상담소·소장 탁지일 교수)는 26일 부산 수영구 수영로교회 선교센터 엘레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단상담소가 발표한 ‘2024년 부산지역 신천지 거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