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가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 주최로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됐다./122기 지도자세미나에는 전쟁 중에도 복음적 회복을 꿈꾸는 우크라이나 목회자 45명을 비롯해 체코와 가나,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중국과 대만 등 11개국 240여 개 교회에서 4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외국 참가자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CAL세미나는 지난해 열린 제2회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자 당시 영국의 무신론자들이 물을 만난 물고기마냥 진화론에 동조해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진화론 열풍을 일으킨 이후 165년이 지난 지금 진화론은 ‘과학적 진리’로 행세를 하며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다.학교 과학 교과서는 온통 진화론 일색이며, 과학 잡지와 매스컴도 오로지 진화론 선전장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오늘날 진화론은 학문적 경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삶 전체에 깊숙이 스며든 상태다. 생물학은 물론 심리학, 윤리학, 인문학, 철학, 경제학 등 대다수 학문에서 진화론을 이론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한국의 경제 기적은 끝났는가’라는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FT가 분석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보면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과 닮은 점이 적지 않다. FT는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국가주도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대·중소기업 간 격차 심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위기, 지지부진한 제도 개혁도 거론했다. 노동력을 신자 수로 바꿔 적용해 보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교계에선 신자 수를 잣대로 삼은 양적 성장을 지향하는 부흥·성장 모델이 자취를 감췄다.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오늘 본문은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은 세상입니다.본문에서 니고데모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랐을 겁니다. ‘세상’에는 유대인들을 괴롭히던 로마 제국의 사람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선택받은 백성인 아브라함의 자손들만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찬송 :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6장(통265)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빌립보서 4장 8~13절말씀 : 패럴림픽 육상 경기를 보면 시각장애인 선수와 곁의 ‘가이드러너’(동반 주자)가 서로 연결된 끈을 묶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벽한 호흡과 보폭을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가끔 둘을 연결하는 끈이 끊어져 더는 뛰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혼자선 믿음의 경주를 절대 뛸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반드시 우리의 가이드러너가 되는 예수님과
‘신 후미에’로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실린 신문지를 깔고 앉거나 훼손하기만 해도 정치범으로 처벌하는 등 강력한 주민 통제에 나서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체제 비판자들을 정치범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종신형에 처하고 가족은 3대가 갇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 탈북을 시도하거나 탈북 가족과 접촉하는 행위, 김일성의 학력이 짧다고 언급해도 정치 범죄로 간
진화론을 철석같이 믿으며 믿는 자들을 조롱하던 저는 의학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아내의 거식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마음이 가난하고 궁핍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본 적이 없고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도 없던 저는 그때 다윗처럼 “귀 기울여 응답해달라”고 부르짖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중독자로 살 거냐’며 아내를 핍박했고 재테크도 잘하고 자녀 교육에도 앞장서는 의사 친구 부부들만 우러러봤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슬프기만 했습니다.아내의 수 없는 자살 시도에도 기도하지 않던 제가 보란 듯 교회를 떠난 후 허리 디스크 파
오직 제 능력과 영광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도 주님은 제 곁에 항상 계셨습니다. 물질의 풍요와 세상 사랑이 일상이 된 저를 구원하시려고 사랑의 계획을 실행하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억울하고 터무니없는 불운들을 연이어 주셨습니다. 사업 파트너사와의 다툼으로 몸에 병을 얻게 하시고 옆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저의 회사 사무실을 다 태우셨습니다. 또 사업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는 시점에 코로나로 견디기 힘든 고난을 주셨습니다.하지만 저는 꺾이지 않는 의지와 열심, 능력으로 난국을 뚫으려는 허망한 노력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서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좋아했고 제 개인 삶이 더 중요했던 터라 아이를 갖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진이를 임신하기 전 하나님께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를 교회 식구들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바로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태명은 ‘복음이’라 지었습니다.임신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조산기로 두 번이나 입원해야 했고 아이 머리가 커서 조기 출산을
결혼 후 한 달 정도 됐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저희 부부는 감사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 결혼 후 1년 뒤에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임신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태교라 여기고 곧 중단될 저의 커리어를 슬퍼하면서 직장생활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서서 일하면서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는 업무 강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출산까지 무사히 이르게 하셨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어머니는 자기 전 항상 저에게
송탄중앙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경기도 평택 송탄중앙교회(박길호 목사)는 지난 21일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배국순 원로목사와 박길호 목사가 ‘지나온 감사, 새 시대 연결’(행 11:19~21, 13:1~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목사와 박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비유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과거 반세기의 온전한 연결과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선포했다.송탄중앙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 50명에게 개안수술비용을 지원했다. 또 실로암안과(원장 김선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친 예수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우리는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사랑이나 ‘무엇이 더 쉬운가’라는 예수님의 질문 혹은 병이 나은 기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우리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 모습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보다는 중풍병자와 비슷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중풍병자와 비슷한 이유와 예수님의 치료법을 살펴보자.첫째, 예수님 주위가 ‘복잡하면’ 우리는 굳이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에 아침은 너무 바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거나
고대 그리스어 아이티오프스(에티오피아 사람)는 신약성경에서 단 한 장면 나옵니다. 아이토(그슬다)와 오프스(얼굴, 눈)가 합쳐진 지명은 이 지역 사람들의 짙은 피부색에서 기원한 듯합니다. 구약에는 에덴에서 흘러나온 네 줄기 강 가운데 기혼은 “구스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창 2:13),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창 10:6) 등 히브리어 쿠쉬(구스)로 30번 나옵니다. 구약시대에 구스는 이집트 남부로부터 나일강을 따라 오늘날 수단에 이르는 ‘세상 끝’입니다. 그리스·로마 시대에 여
힙합씬의 문화는 ‘플렉스(flex)’로 통합니다. 돈 명품 명예 유명세 등 가진 것을 자랑합니다. 추구하는 가치를 노래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래퍼 아넌딜라이트(25)도 플렉스 하는 노래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랑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입니다.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힙합은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멋을 이야기하는 장르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이 최고”라며 “내가 하나님에 대해 노래하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이유는 그 누가 쓴 가사보다도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바이오닷 본사 응접실이자 제품 체험관 ‘103진지로’. 벽난로와 실내 분수로 고풍스럽게 꾸며진 이곳에 들어서자 대형 사슴 머리 벽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슴뿔도 곳곳에 놓여있어 이곳이 녹용·녹각 전문 회사임을 실감케 했다.바이오닷은 녹용 녹각 침향 차가버섯 등 천연물(天然物)을 취급하는 40년 전통의 한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1986년부터 세계를 두루 다니며 우수 녹각을 수집한 한현진(44) 바이오닷 대표의 부친 사업이 모태다. 녹각 사용량 감소와 저가 상품 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를 돕기 위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빌 1:5)Because of your partnership in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Philippians 1:5)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좋아한 이유는 성도들이 바울을 물질적으로 극진히 대접한 데 있지 않았습니다. 빌립보교회 교인들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복음 전하는 일에 함께 매진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교회는 교회를 설립한 이후부터 줄곧 변함없이 그렇게 했습니다.사도 요한은 에베소
나태주 시인 이야기입니다. 시인은 산책 중 벚나무 둥치에서 우연히 매미가 우화(羽化)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우화란 번데기에서 날개 돋은 성충이 나오는 과정을 말합니다. 매우 더딘 동작으로 머리와 날개를 내밀고 있는 매미가 답답해 보이던 시인은 매미의 한쪽 날개를 자신의 손으로 꺼내줬습니다. 이후 그는 약수터를 돌아오는 길에 우화한 매미가 궁금해 다시 벚나무 둥치로 갔는데, 매미가 날지 못하고 땅바닥에서 푸덕거리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양쪽 날개 크기가 달랐습니다.매미의 한쪽 날개를 일부러 꺼내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신앙이 없는 남편을 만나 3남매를 기르며 가정을 이뤘으나 나의 믿음은 그냥 그랬다. 그렇게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던 내가 40대에 들어 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님과 대화하는 기도 생활을 시작했다. 기도 생활을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내 삶은 주님께서 나를 붙잡고 지켜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한없고 크신 은혜 앞에 감사와 함께 회개 기도를 드렸다. 이제는 날마다 현장에서 우리 구주 예
244만 8401명. 올 1월 현재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 숫자다. 외국인 250만 시대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내년엔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00만명)의 5% 수준에 도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 다문화 국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외국인’이란 말이 친근하게 느껴질 만큼 요즘 외국인들은 관광객 증가와 맞물리며 우리 곁에 부쩍 가까이 다가선 존재가 됐다.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떠올리는 다수 국민은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출신 외국인의 모습을 흔히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지난 7일 개최한 ‘2024 다음세대 행축을 위한 진군식’에서 ‘천로역정’의 순례자가 만나는 캐릭터들로 분장한 성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중앙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