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가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 주최로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됐다./122기 지도자세미나에는 전쟁 중에도 복음적 회복을 꿈꾸는 우크라이나 목회자 45명을 비롯해 체코와 가나,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중국과 대만 등 11개국 240여 개 교회에서 4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외국 참가자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CAL세미나는 지난해 열린 제2회
‘신 후미에’로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실린 신문지를 깔고 앉거나 훼손하기만 해도 정치범으로 처벌하는 등 강력한 주민 통제에 나서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체제 비판자들을 정치범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종신형에 처하고 가족은 3대가 갇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 탈북을 시도하거나 탈북 가족과 접촉하는 행위, 김일성의 학력이 짧다고 언급해도 정치 범죄로 간
진화론을 철석같이 믿으며 믿는 자들을 조롱하던 저는 의학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아내의 거식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마음이 가난하고 궁핍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본 적이 없고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도 없던 저는 그때 다윗처럼 “귀 기울여 응답해달라”고 부르짖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중독자로 살 거냐’며 아내를 핍박했고 재테크도 잘하고 자녀 교육에도 앞장서는 의사 친구 부부들만 우러러봤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슬프기만 했습니다.아내의 수 없는 자살 시도에도 기도하지 않던 제가 보란 듯 교회를 떠난 후 허리 디스크 파
오직 제 능력과 영광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도 주님은 제 곁에 항상 계셨습니다. 물질의 풍요와 세상 사랑이 일상이 된 저를 구원하시려고 사랑의 계획을 실행하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억울하고 터무니없는 불운들을 연이어 주셨습니다. 사업 파트너사와의 다툼으로 몸에 병을 얻게 하시고 옆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저의 회사 사무실을 다 태우셨습니다. 또 사업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는 시점에 코로나로 견디기 힘든 고난을 주셨습니다.하지만 저는 꺾이지 않는 의지와 열심, 능력으로 난국을 뚫으려는 허망한 노력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서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좋아했고 제 개인 삶이 더 중요했던 터라 아이를 갖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진이를 임신하기 전 하나님께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를 교회 식구들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바로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태명은 ‘복음이’라 지었습니다.임신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조산기로 두 번이나 입원해야 했고 아이 머리가 커서 조기 출산을
결혼 후 한 달 정도 됐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저희 부부는 감사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 결혼 후 1년 뒤에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임신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태교라 여기고 곧 중단될 저의 커리어를 슬퍼하면서 직장생활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서서 일하면서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는 업무 강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출산까지 무사히 이르게 하셨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어머니는 자기 전 항상 저에게
송탄중앙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경기도 평택 송탄중앙교회(박길호 목사)는 지난 21일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배국순 원로목사와 박길호 목사가 ‘지나온 감사, 새 시대 연결’(행 11:19~21, 13:1~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목사와 박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비유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과거 반세기의 온전한 연결과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선포했다.송탄중앙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 50명에게 개안수술비용을 지원했다. 또 실로암안과(원장 김선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친 예수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우리는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사랑이나 ‘무엇이 더 쉬운가’라는 예수님의 질문 혹은 병이 나은 기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우리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 모습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보다는 중풍병자와 비슷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중풍병자와 비슷한 이유와 예수님의 치료법을 살펴보자.첫째, 예수님 주위가 ‘복잡하면’ 우리는 굳이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에 아침은 너무 바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거나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바이오닷 본사 응접실이자 제품 체험관 ‘103진지로’. 벽난로와 실내 분수로 고풍스럽게 꾸며진 이곳에 들어서자 대형 사슴 머리 벽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슴뿔도 곳곳에 놓여있어 이곳이 녹용·녹각 전문 회사임을 실감케 했다.바이오닷은 녹용 녹각 침향 차가버섯 등 천연물(天然物)을 취급하는 40년 전통의 한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1986년부터 세계를 두루 다니며 우수 녹각을 수집한 한현진(44) 바이오닷 대표의 부친 사업이 모태다. 녹각 사용량 감소와 저가 상품 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를 돕기 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신앙이 없는 남편을 만나 3남매를 기르며 가정을 이뤘으나 나의 믿음은 그냥 그랬다. 그렇게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던 내가 40대에 들어 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님과 대화하는 기도 생활을 시작했다. 기도 생활을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내 삶은 주님께서 나를 붙잡고 지켜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한없고 크신 은혜 앞에 감사와 함께 회개 기도를 드렸다. 이제는 날마다 현장에서 우리 구주 예
244만 8401명. 올 1월 현재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 숫자다. 외국인 250만 시대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내년엔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00만명)의 5% 수준에 도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 다문화 국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외국인’이란 말이 친근하게 느껴질 만큼 요즘 외국인들은 관광객 증가와 맞물리며 우리 곁에 부쩍 가까이 다가선 존재가 됐다.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떠올리는 다수 국민은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출신 외국인의 모습을 흔히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지난 7일 개최한 ‘2024 다음세대 행축을 위한 진군식’에서 ‘천로역정’의 순례자가 만나는 캐릭터들로 분장한 성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중앙교회 제공
▲인열환(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회장)씨 별세, 조금덕씨 남편상, 인치홍 인치경 인선희씨 부친상, 이동언 염성남씨 장인상=26일 오전 8시1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장지 삼성 엘리시움. (02-2227-7544)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교수) 교원징계위원회(위원장 오봉석 교수)는 지난 25일 박영식 교수 징계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2차 징계위원회는 6월 4일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박 교수의 징계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2019년이다. 학교 측은 박 교수의 책 ‘창조의 신학’과 창조론 관련 강의 내용 등이 성결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에 문제가 되는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경기도 가평 교계가 나들이 시즌을 맞아 관광산업 등을 벌이는 지역 내 이단·사이비 단체에 대한 경계를 요청했다.가평기독교총연합회(가기총·총회장 민현기 목사)는 26일 가평군 청평교회(장익봉 목사)에서 지역 내 이단 침투실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기총에 따르면 가평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단 중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신천지, 에덴성회가 있다. 이들 모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정통교회와 다른 구원관 등으로 이단으로 규정했다.특히 통일교의 경우 최근 가평군과 함께 설악면에 가평HJ크루즈라는 이름의 여객선을 활용한 관광 사업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정협·회장 허정강 목사)는 26일 서울복음교회에서 ‘제69회 가정주일연합예배’ 및 ‘2024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정협은 매년 5월 유엔(UN)이 정한 가정의 날(5월 15일)을 포함한 주간을 가정주간을 선포하고 가정생활신앙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열어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한국교회에 가정주간의 의미를 알리고 가정주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예배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와
코미디언 겸 배우 배영만 전도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광주 양무리순복음교회(양한승 목사·장영창 목사)에서 열리는 신바람 힐링 전도 부흥회에서 간증한다.배 전도사는 1983년 MBC 개그콘서트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진출,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 만만세’ ‘야인시대’ ‘장길산’ 등에 출연했다. ‘참 나∼ 왜 그러냐고요’ ‘맞다고요’ ‘아니라고요’ ‘알았다고요’ 등의 유행어를 낳았다. 현재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등의 방송국에 출연하고 있다.배 전도사는 후두암 진단 후 아내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를 돕는 개인에게 직접 후원해야 할까, 아니면 사회복지기관이나 비정부기구에 기부하는 게 나을까. 나눔을 고려해본 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질문이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선교사를 개별 후원하는 게 나을지, 교회에 선교 헌금을 할지를 놓고 고민할 것이다.미국 복음연합(TGC) 홈페이지에 이에 도움을 줄 만한 글이 소개됐다. 23일(현지시간) TGC에 게시된 ‘선교사에게 직접 기부해야 할까, 아니면 교회를 통해 기부해야 할까’란 글이다. 전 세계를 돌며 현지 교회 지도자 및 선교사에게 훈련을 제공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사이비종교로 규정한 파룬궁(설립자 리훙즈)이 국내에서 순회공연을 시작하자 교계와 피해자 단체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소장 박형택 목사)는 25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 앞에서 파룬궁 유관 단체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한국이단피해자대책연합회도 동참했다.이들은 성명에서 “파룬궁은 중국의 리훙즈라는 사람이 세운 기 수련과 요가 등 건강 운동을 빙자해 포교하는 사이비종교”라며 “션윈예술단 공연은 단순한 예술 공연이 아니라 사이비종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중부지역에 있는 도도마주. 동쪽으로 펼쳐진 대로를 따라 30여분을 달리면 산길이 나타난다. 포장된 도로는 이제 없다. 흙바닥의 굴곡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염소 무리와 소 떼가 차량 옆을 지나간다.그렇게 1시간 정도 달리면 ‘다발로’ 마을 간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진흙으로 허술하게 지어진 집들이 즐비하다. 그중 다른 집보다 세 배가량 커 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외벽은 시멘트로 대충 덧대어졌고 지붕은 석면 슬레이트로 구성됐다. 언뜻 창고처럼 보이지만 십자가가 보인다. 현지교회인 ‘에반젤리스트순복음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