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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자들 대멸망의 경고 ‘인류세’ 조명한다

국제실천신학회 내달 서울서 개최

  • 기사입력 2023.05.26 03:01
  • 기자명 손동준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실천신학자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실천신학회(IAPT) 정기신학회가 내달 7~11일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IAPT를 유치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행사는 1997년 개최 이래 26년 만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인류세의 살아있는 망으로 본 실천적 지혜’라는 주제로 26개국 90여명의 실천신학자가 자신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라이언 라모스(미국 세인트마인라드신학교) 일레인 그레이엄(영국 맨체스터대) 박희규(이화여대) 교수 등 저명한 실천신학자들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대회 키워드인 ‘인류세’는 지질학자들이 현시대를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환경 파괴로 인한 대멸망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주로 사용된다. 지질학에서는 시대를 나타내는 단위로 누대·대·기·세를 사용하는데, 인류세는 현생누대 신생대 제4기에 속한다.

IAPT 한국대회 준비위원장인 권수영(연세대) 교수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더라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적인 기후 후진국이자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독특한 사회정치적 상황과 서구 중심의 공공신학 관점이 만나 국내 학계에도 더 생태적이고 평화 지향적인 글로벌 공공신학을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회 기간 참석자들은 강원도 홍천의 양수발전소 및 송전탑 발전소 건립 반대 농성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지역주민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비무장지대(DMZ)에 세워진 새한반도센터에서 평화도 기원한다.

IAPT를 필두로 굵직한 기독교 학술 행사가 잇따른다.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회에서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136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의 입장에서 조선이 땅끝이었다면, 지금 우리에겐 땅끝이 어디인가를 짚어보자는 취지다. 강사는 데이나 로버트 미국 보스턴대 공로 교수다. 내달 2일에는 전인생명학회와 한국성경신학회 주최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중앙교회에서 공동 심포지엄 ‘샬롬, 로잔언약과 건강도시’가 열린다.

이어 12일부터 15일까지 한신교회(강용규 목사)가 주최하는 제16회 한신 신학심포지엄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다. 제이미 클락 솔즈(미 남감리교대학 퍼킨스 신학대학원) 교수 등이 ‘새 시대를 위한 신학과 설교’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프레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선교적 교회 운동가 닐콜(오가닉교회 운동 개척자) 데이브 깁슨(뉴송교회) 목사 등이 선교적 교회 운동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한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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