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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현 체제 인정… 여성안수 불허 재확인

교단 정기총회

  • 기사입력 2022.09.21 03:01
  • 최종수정 2022.09.22 11:05
  • 기자명 박용미 박용미 최기영 신지호 장창일
예장통합 교단 총대들이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한 제107회 총회에서 신임 임원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창원=신석현 포토그래퍼


예장통합 총회에서 서울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의 목회지대물림을 허용한 수습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청원이 폐기됐다. 사실상 명성교회 현 체제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여성 사역자 안수와 관련, 교단법상 ‘여성안수 불허’를 재확인했다. 주요 교단들은 20일 열린 총회에서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의 제107회 총회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인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결의를 철회해 달라’는 안건이 다뤄졌다. 예장통합은 2019년 열린 제104회 총회에서 교단 헌법에 반해 진행된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하는 내용의 수습안을 결의했다. 이에 안양노회 등이 이 수습안이 잘못된 결의라며 취소해 달라는 안건을 이번 총회에 올린 것이다.

이에 한 총대는 “지난 총회에서 한 결의는 일사부재리 원칙으로 재론할 수 없다”며 이 안건을 다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세습방지법은 우리 교단의 자랑이니 지켜야 한다”는 등의 반대 의견이 뒤따랐다. 총회원들의 전자투표 결과 ‘논의하지 말자’는 의견이 613표, ‘정치부로 보내 논의하자’는 의견이 465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총회에서는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다루지 않는다. 다만 일명 ‘목회지 대물림 방지법’인 헌법 정치 제28조 6항을 삭제해 달라는 안건은 헌법위원회로 보내져 논의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총회 둘째 날을 맞은 예장합동 제107회 총회에서는 여성 사역자 안수와 관련, 교단법상 ‘여성안수 불허’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여성 사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준목(강도사)’ 호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준목’은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 결의로 청빙을 받아 시무하는 유급 교역자를 말한다.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은 “여성 사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교단 신학을 지키는 범위에서 계속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한 회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도 잇따라 선출됐다. 예장통합 총회는 이순창 연신교회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했다. 예장고신은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제72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권오헌 서울시민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예장합신은 경기도 남양주 중계충성교회에서 개회한 제107회 총회에서 김만형 친구들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뽑았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은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회한 제107회 총회에서 강연홍 제주성내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12차 총회를 진행 중인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에서는 김인환 함께하는침례교회 목사가 78대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예장고신 목사부총회장은 김홍석 안양일심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예장통합과 예장합신의 경우, 각각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와 변세권 온유한교회 목사가 부총회장에 올랐다. 기장은 전상건 서광교회 목사가 부총회장에, 기침은 이욥 대전은포침례교회 목사가 제1부총회장이 됐다.

창원=박용미 최기영 신지호 장창일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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