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준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성범죄 피해 사실이 담긴 녹취파일 복사를 허가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JMS는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해 예장고신·합동 등에서 이단 단체로 규정한 곳이다. JMS 피해자들은 녹취파일이 복사될 경우 고소 취하도 불사하겠단 뜻을 밝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총재 정명석 교주)의 이인자로 알려진 김지선(일명 정조은)씨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상고는 항소심의 종국 판결에 법령의 위반이 있음을 주장하며 그 판결에 관해 심판을 구하는 상소다. 다만, 대법원의 경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심리, 판결하지 않고 법리해석의 적법 여부를 주로 판단하는 만큼 이전 재판에서 인정된 사실이 뒤집힐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씨는 2018년 3월 무렵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2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씨는) 신도들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세뇌했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피해자에게 ‘너를 예쁘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정명석의 성범죄 범행에 동조했다”며 “정명석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2인자 지위를 누리며 신도들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세뇌해온 점을 고려할 때 기능적 행위 지배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방해 온 유튜버가 수억 원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JMS 피해자들을 돕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최근 본인과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지속해서 올려온 JMS 측 유튜버를 상대로 4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JMS 신도인 A씨는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성폭행 정황이 담겼다는 녹음파일이 조작됐다’거나 ‘피해자들이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허위 고소를 한 것이다’, ‘김도형은 전과 9범이다’, ‘넷플릭스 방송은 조성현 피디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을 진행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최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추가로 송치됨에 따라 향후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9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명석은 외국인 신도 1명과 한국인 신도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재차 송치됐다.앞서 피해자들은 정명석을 성폭행 등의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정명석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과 전북의 호텔 등지에서 피해자들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정명석을 성범죄 혐의로 고소
대만은 경상도 지역의 크기와 비슷한 고구마 모양으로 한국의 지리적 여건과 비슷한 점이 많다. 동쪽에는 태백산맥 같은 산맥이 남북으로 자리하고 대부분 도시가 서쪽 평야 지대에 남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용할 땅이 적다 보니 인구 밀집도가 높으며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TSMC 같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주축으로 경제적 풍요로움이 있는 나라인데 이것이 복음 전파에 큰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인구의 90% 이상이 도교 불교 유교 토테미즘 등을 종교로 숭배한다. 한국보다 복음이 먼저 들어왔음에도 복음화
“우리나라에 저와 같이 자녀나 아내를 빼앗기고 고통 속에 눈물 흘리고 있는 피해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 문제로 가출한 사람이 2만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입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원님들에게 호소합니다. 이미 사이비 종교 규제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사이비 종교 규제법을 제정해주셔서 저희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을 구해주시기 바랍니다.”(JMS 피해자 B씨)“‘교회’라는 이름을 빌려 포교 활동하는 사이비 종교를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헌법 제35조 제1항 학습권
편견과 의심의 눈초리는 새신자를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과거 이단에 속해 활동했거나 범죄 전력이 있다면 이런 시선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교회를 찾은 새신자가 누구든 첫 대응은 편견 없는 환대여야 한다는 게 관련 사역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30대 중반 남모(여)씨는 속칭 JMS로 잘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에서 5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2012년 탈퇴했다. 14일 국민일보와 만난 남씨는 “2년 전부터 지역교회에 출석하게 됐다”며 “JMS 출신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뒤에서 속닥거리는 것 같고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 같아 힘들다
기독교 공동체의 또 다른 이름은 환대 공동체다. 새신자를 맞이하는 태도는 교회의 교회다움을 나타내는 지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혼모 탈북자 전과자 같은 낯선 이들의 등장에 당황하는 교회들이 적지 않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야만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골 3:11)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되새겨볼 때다. 새봄을 맞아 ‘뜻밖의’ 새신자를 맞이하는 교회의 자세를 5차례에 걸쳐 짚어본다.편견과 의심의 눈초리는 새신자를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과거 이단에 속해 활동했거나 범죄 전력이 있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수년 전 대학 신입생이었던 A씨는 캠퍼스에서 낯선 이로부터 뜬금 없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과 출신 고등학교까지 알고 있었다. 신천지 신도였던 그는 “누군가 당신을 첫사랑이라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그 사람을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만남을 종용했다. A씨는 결국 만남의 자리에 나갔지만 상대방 대신 자신을 이벤트 진행자라고 속인 신천지 신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B씨의 경우도 자신의 번호로 ‘○○언니’의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던 때가 있었다. 당시 대학 신입생이었던 B씨는 그 순간 지하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수년 전, 대학 신입생이었던 A씨는 캠퍼스에서 낯선 이로부터 뜬금없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과 출신 고등학교까지 알고 있었다. 신천지 신도였던 그는 “누군가 당신을 첫사랑이라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그 사람을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만남을 종용했다. A씨는 결국 만남의 자리에 나갔지만, 상대방 대신 자신을 이벤트 진행자라고 속인 신천지 신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B씨의 경우도 연전에 자신의 번호로 ‘○○언니’의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던 때가 있었다. 당시 대학 신입생이었던 B씨는 그
여신도 준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9) 교주에 대한 항소심이 5일 시작됐다. 징역 23년형을 내린 1심 판단이 적당한지와 피해자가 녹음한 파일의 증거 능력 여부가 쟁점이다. 피해자들은 1심 재판 때와 같은 2차 가해가 없도록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명석의 항소심 1차 공판이 이날 오후 4시 40분 대전고법에서 진행된다.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수십 차례 준강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1심에서 정명석에게 선고된 형량의 가벼움에 대한 부당성을, 정명
지난 4일 부산 연제구 이음교회(권남궤 목사) 예배당. 주일예배 도중 펼쳐진 특별 순서가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에 가족이 빠졌다는 한 피해자 여성을 환영하는 이벤트였다. 교인들은 그를 향해 두 팔을 벌려 축복의 노래를 불러줬다. 따뜻한 환대에 이 여성은 눈물을 훔쳤다. 그러자 한 교인이 다가와 어깨를 감싸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예배가 끝난 뒤 교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성경 말씀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이어갔다.이음교회는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들이 주로 모인 공동체다. 40여명이 모인다. 이 교회를 섬기는 권남궤 목사는 한땐 신천지
최근 1년 동안 전국 규모의 중앙 및 지역 일간지 4곳 가운데 3곳이 기독교 이단·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최소 344건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한 건꼴로 온·오프라인으로 보도가 된 것이다. 온라인만으로 보도되는 인터넷 매체까지 대상을 확대하면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사실상 대다수 언론이 이단·사이비의 침투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전문가들은 “광고수익만 추구한 채 이단·사이비 단체 홍보에 동참한다면 결국 저널리즘의 근간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루에 한 건꼴 이단 홍보국민일보는 지난해 2월
올해 언론에는 한국교회의 정치편향 현상이나 오래된 역사가 주목받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이 올해 한국교회 이슈 및 언론 보도 전망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년간 크로스미디어랩이 기독교에 관한 일반 언론사의 보도를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했다.양 기관은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편향적 정치 운동과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관련 논란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옥성삼 박사는 3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5년여간 전광훈 목사의 거리집회와 정치 언행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이사장 박재신 목사)는 전 세계 97개국에 선교사 2600명을 파송했다. GMS는 교단 선교부인 동시에 국내 최대 선교단체다. 2022년 10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재신(전주 양정교회) 목사는 ‘만만만 선교운동’을 통해 GMS의 선교 역량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GMS 본부에서 박 이사장을 만나 새해 교회가 나아갈 길을 들어봤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때다.“우리는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도전과 변화의 시
“팬데믹으로 인해 자신이 신천지라는 사실이 노출된 경우엔 ‘오픈 포교’를 합니다. ‘신천지라고 가족에게까지 외면받아 힘들다’는 말로 동정심을 사며 상대와 가까워진 뒤 ‘나는 분별력이 부족해서인지 신천지가 왜 이단인지 잘 모르겠다. 분별력 있는 당신이 한 달만 성경공부에 참석해 이단인 이유를 알려주면 나도 탈퇴하겠다’는 감언이설로 포교하는 식입니다.”강성호 대전예안상담소 소장이 이렇게 말하자 곳곳에서 탄식이 이어졌다. 17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열린 ‘2024 겨울 바이블 페스티벌’ 현장에서다. ‘온전한 복음 위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접어든 2023년은 무엇보다 한국사회와 교계가 이단·사이비 종교 단체들의 확장을 막아낸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교주의 성폭행 비위에 법원은 철퇴를 내렸고, 주민들은 건물 매입을 통해 교묘하게 지역사회로 침투하려던 이단들의 꼼수에 제동을 걸었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무렵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올 한해는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23년 선고를 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씨의 변호인 측에서 항소장 외에도 ‘형사 판결서 등 열람·복사 제한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단·사이비 전문가들은 분열하는 JMS 내부를 결속하기 위한 가림막이라고 진단하며 피해자 예방을 위한 한국교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2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씨의 변호인 측은 지난 22일 1심 선고 이후에 항소장과 함께 형사 판결서 등 열람·복사 제한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피고인 또는 피해자, 증인이 소송기록의 공개를 원치 않는
올 한해 한국교회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스코필드·존 로스 등 내한 선교사들이 긍정 뉴스로 가장 많이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쏟아지는 부정적 뉴스 속에서 교회의 이웃 섬김활동 등이 국민들에게 조명된 것이다.이와 함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성범죄’ ‘전광훈 목사 관련 정치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 뉴스가 긍정 뉴스보다 많이 보도됐다.뉴미디어 연구단체인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언론이 바라본 한국교회’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