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청년 선교사를 모색하는 자리에 청년은 없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강대흥 목사)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원장 홍현철)이 공동 조사한 ‘2023 한국 선교 현황’(표 참조)을 입증하듯 현장에서 2030세대 선교사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 만큼 어려웠다. 중보기도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황두선(28)씨는 “반나절 동안 청년 선교사를 만나지 못했다”며 “기성세대의 선교 유업을 이어받을 자리에 다음세대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중장년 선교사들은 자구책 마련에 분주했다.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대표
22대 국회 개원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국 시도별 기독교총연합회가 지역구 당선자들과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대표회장 김환근 목사)는 23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수원특례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감사예배’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승원(경기 수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영진(경기 수원병) 김준혁(경기 수원정) 염태영(경기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다윗의 인생결산’(대상 29:26~30)을 주제로 설교한 수기총 증경회장 고명진 목사는 당선인들에게 “이스
서울 신일교회 이권희(60) 목사는 평소 오전 4시에 기상한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보통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 새벽기도회를 드린 뒤엔 다시 자지 않는다. 그는 2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자면 하루가 더 피곤하다”며 “졸음이 몰려오는 낮에 의자에서 5~10분 정도 쪽잠을 잔다”고 했다. 이 목사는 “좀 더 일찍 자면 좋겠지만 녹록지 않다”며 “월요일에도 새벽기도회가 있고 수요일 금요일엔 저녁기도회가 있다. 노회 모임이나 심방도 주기적으로 있어서 아무리 일찍 자야 오후 10시”라고 설명했다.경기도 부천성
네팔 수도 카트만두 남서쪽 마카완푸르. 110㎞ 떨어진 목적지까지 한국에선 차량으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이곳에선 3시간을 달려야 한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는 없다. 1차선 도로 위에 선 자동차는 앞차와 무단횡단 인파로 속력을 내지 못한다. 운전기사는 1분 간격으로 중앙선을 침범한다.1100m 고지에 자리잡은 희망센터약 2시간 동안 종횡무진 바퀴를 굴린 차가 산 앞에 섰다. 흙길을 오르는 트럭 옆으로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주민들은 흙먼지가 날리는 곳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다. 아이들은 수풀에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본다.
“하나님의 디아스포라 선교 계획은 창세기 1장부터 등장합니다.”미국 고든대(선교학) 안성호 교수가 창세기 1장 28절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아스포라는 타국에 거주하는 이주민 집단을 일컫는다. 창세기 1장엔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등장한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2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신학과 선교’을 주제로 미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안 교수는 “디아스포라는 이주민 주재원 유학생 교환학생 난민을 모두 포함한다”며 창
네팔 수도 카트만두 남서쪽 마카완푸르. 불과 110㎞ 떨어진 목적지까지 3시간을 달려야 한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는 없다. 1차선 도로 위에 선 자동차는 앞차와 무단횡단 인파로 좀처럼 속력을 내지 못한다. 운전기사는 1분 간격으로 중앙선을 침범한다.약 2시간 동안 종횡무진 바퀴를 굴린 차가 산 앞에 섰다. 준대형 트럭은 흙길을 오르면서 좌우로 흔들렸다. 주민들은 흙먼지가 날리는 곳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다. 아이들은 수풀에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본다. 냇가를 가운데 끼고 산을 10바퀴 이상 크게 도니 해발 1100m까지 올라왔다.산 중턱
기독 청년들이 모여 영적 회복을 부르짖는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에서 진행된다.19일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8시 2024 청년다니엘기도회가 개막한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청년다니엘기도회 첫날 메시지는 이정규 시광교회 목사가 전한다. 이후 아이돌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박광리 우리는교회 목사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주성하 목사, 유튜버 하준파파(본명 황태환)가 매일 각각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찬양사역자 전은주 전도사를 비롯해 램넌트워십 피아워
기독교인 절반 이상이 교회의 인공지능(AI) 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속도가 빨라지면서 AI에 도움을 받는 교인들이 더 많아질 거라 예측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대표 지용근)가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이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를 보면 기독교인 10명 중 3명(29%)은 “인공지능은 교회에 필요하지 않은 기술이므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교회의 도입은 반대한다”는 의견은 22%로 전체 교인의 절반(51%)이 교회의 인공지능 활용에 회의적이었다.인공지능(챗GP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왼쪽)와 칼빈대(총장 황건영·오른쪽)가 ‘전도사 인턴십 과정’을 개설한다.소강석 목사와 황건영 총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전도사 인턴십 과정 개설을 위한 협력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이에 따라 새에덴교회는 인턴십에 참여하는 칼빈대 학생들에게 목회 현장·이론 교육을 제공한다. 칼빈대는 참여 학생들에게 학점을 비롯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한다.새에덴교회 전도사 인턴십은 칼빈대 학부 3학년, 신대원생 1학년 각각 15명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중 진행될 계획이다. 교회 측은 인턴십 선발 신학생에게 장학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명 중 3명이 개신교인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제21대 총선(107명)보다 적은 인원이지만 신앙을 대외적으로 밝힌 당선인을 중심으로 집계된 수치여서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기독의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7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4·10총선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87명(29%)이 개신교 크리스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의 20% 정도인 개신교인 비율보다 높다. 정당별로는 지역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56명, 국민의힘 25명이다.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는 더불어민주연합(1명)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칼빈대(총장 황건영)가 ‘전도사 인턴십 과정’을 개설한다.소강석 목사와 황건영 총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전도사 인턴십 과정 개설을 위한 협력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협약서에 따르면 새에덴교회는 인턴십에 참여하는 칼빈대 학생들에게 목회 현장·이론 교육을 제공한다. 칼빈대는 참여 학생들에게 학점을 비롯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3년간 유효하며 만기일 2개월 전 일방이 종료 의사를 통지하지 않는 한 갱신된다.이날 황 총장은 “신학을 공부하면서 도리어 정체성·사명감 잃는
전남 신안군 천사섬 섬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조성된 ‘12사도 예배당’이 본래 명칭을 되찾았다. 불교계의 종교차별 민원으로 표지판이 교체된 지 1년 만이다. 베드로 등 사도 명칭을 새긴 새 표지판은 지역주민 10여명의 모금과 천사섬 숙박업소 직원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새 표지판 옆에 세워진 기존 표지판은 오는 6월 철거가 논의되고 있다.“(12사도) 표지판은 만들고 있었는데 선뜻 설치하진 못했습니다. 신안군에서 철거할까 봐 눈치가 보였거든요. 국민일보 보도(2024년 1월 23일자 33면 참조)에서 신안군 입장을 확인해준 덕분에 ‘
전남 신안군 천사섬 섬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조성된 ‘12사도 예배당’이 본래 명칭을 되찾았다. 불교계의 종교차별 민원으로 표지판이 교체된 지 1년 만이다. 사도 명칭을 새긴 새 표지판은 지역 주민 10여명의 모금과 천사섬 숙박업소 직원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새 표지판 옆에 남아 있는 기존 표지판은 오는 6월 철거가 논의되고 있다.“표지판은 만들고 있었는데 선뜻 설치하진 못했습니다. 신안군에서 철거할까 봐 눈치가 보였거든요. 국민일보 보도(국민일보 1월 23일자 33면 참조)에서 신안군 입장 확인한 뒤 ‘설치해도 되겠다’ 안심했어
한국에서 쇳물을 녹이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에 돌아가 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기아대책 소속으로 네팔 현지에서 사역하는 허리 반다리(46)씨와 발크리스나 버떠라이(크리스·46)씨가 주인공이다.네팔 수도 카트만두 남서쪽 마카완푸르에 아동교육시설인 ‘발딸센터’가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장창수(대구 대명교회) 목사와 일행은 2024 기아대책(회장 최창남) 회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결연개발프로그램(CDP)을 진행 중인 이곳을 방문했다.발딸센터장 반다리씨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11년 1월부터 7년간 인천 주물공장에서
교파를 초월해 차세대 담임 목회자들의 영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배 목회자는 개척 노하우를 전하고 후배 목회자도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3040세대 젊은 목회자들의 고민을 청취하면서 한국교회의 협력과 상생 환경을 제시하는 게 멘토링의 주된 취지다. 2년간 이어질 멘토링 첫 행사엔 각 교단에서 추천받은 목회자 11명이 참석했다.DNA미니스트리(대표 김은호 목사)가 15일 경기도 가평 오륜비전빌리지에서 ‘3040 차세대 목회자 멘토링’를 개최했다. 멘토링은 34년간 오륜교회 목회를 이어온 김
차세대 담임 목회자들의 영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배 목회자는 개척 노하우를 전하고 후배 목회자들도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3040세대 젊은 목회자들의 고민을 청취하면서 한국교회의 협력과 상생 환경을 제시하는 게 멘토링의 주된 취지다. 2년간 이어질 멘토링 첫 행사엔 각 교단에서 추천받은 목회자 11명이 참석했다.DNA미니스트리(대표 김은호 목사)가 15일 경기도 가평 오륜빌리지에서 ‘3040 차세대 목회자 멘토링’를 개최했다. 멘토링은 34년간 오륜교회 목회를 이어온 김은호 설립 목사의
네팔 수도 카트만두 남서쪽 마카완푸르. 불과 110㎞ 떨어진 목적지까지 3시간을 달려야 한다. 1차선 도로 위에 선 자동차는 앞차와 무단횡단 인파로 좀처럼 속력을 내지 못한다. 신호·횡단보도는 없다. 운전기사는 1분 간격으로 중앙선을 침범한다.약 2시간 동안 종횡무진 바퀴를 굴린 차가 산 앞에 섰다. 이제부턴 네비게이션도 필요 없다. 길도 차선도 하나다. 준대형 트럭이 흙길 오르막을 타면서 좌우로 흔들린다. 해발 1100m, 왼쪽은 낭떠러지다. 일행이 중간에 내려 속을 게워낸다. 냇가를 가운데 끼고 산을 10바퀴 이상 크게 돌면 ‘
“전 거꾸로예요.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 단정 짓고 선교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4년만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알겠더라고요. 부흥하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오늘 35번째 교회 건축이 확정됐어요.”문요셉(53) 기대봉사단 선교사가 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27년 전을 회상했다. 1997년 네팔 여행 도중 만난 한국인 선교사를 돕고 싶었던 그는 2000년 결혼 3개월 만에 아내와 네팔로 날아왔다.문 선교사 부부가 네팔에 도착한 때는 네팔 내전(1996~2006년)이 최악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지하철 전도가 빈축을 샀습니다. 전동열차 기관사는 안내 방송에 그치지 않고 피민원인(전도활동 당사자)이 내릴 때까지 열차를 멈춰 세웠습니다.7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서 전도활동 불편 민원이 접수돼 열차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열차 안에서 전도활동하는 분은 얼른 내리라”는 방송이 나온 뒤에도 피민원인이 하차하지 않자 기관사는 “내리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겠다”고 대응했습니다.민원에 따른 대응은 기관사 재량입니다. 안내 방송에서 끝나는 때도 있지만 피민원인이 하차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