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번안 찬송 중 하나인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고 노래한다. 책에는 평안 말고도 구원 시간 재물 직업 권력 심지어 고난까지 하나님의 선물이라 설명하며 우리가 어떻게 그 선물을 믿음과 은혜로 누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고난이 무슨 선물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고난이야말로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이며 소망이 견고해지는 기회라고 말한다. 또 그 위로를 받은 자는 또 다른 이웃을 위로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신은정 기자
40년간 직장생활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일터의 한 부분을 지켰던 선배 청지기로서 수많은 후배 청지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10가지로 정리하고자 한다.첫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주어진 일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이해하고 균형 감각을 갖추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세상엔 공짜가 없었다. 유리한 제안이나 제의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에 상응하는 일들이 포함돼 있었다. 개인적인 성향에서도 논리와 감성 사이를 유지하는 게 좋다. 논리적인
“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춤추고 랩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 나를 보면 인사를 건네줘 반갑게 인사를 건네줘. 어른들이 자꾸 물어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봐. 정말 힘든 질문이야 답이 너무 많아.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꿈도 너무 많아. 나쁜 사람 체포하는 경찰 위용위용 불 끄는 소방관 지금처럼 랩 하는 래퍼 얍 얍 얍 멋진 태권도장 관장.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뭐가 됐든 함께라면 됐지. 사실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SNS 좀 본다는 사람은 다 본 ‘초등학교 2학년 차노을 어
어젯밤 잘 주무셨습니까. 혹시 악몽으로 잠을 못 이루진 않으셨나요. 미국 미주리주 갈보리교회의 마이크 리크 담임목사가 최근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경 구절 7가지를 제안한 것을 공유합니다. 마이크 목사는 “성경은 부적이 아니지만 때론 우리는 성경을 부적처럼 취급하기도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암송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는 우리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편 4편 8절은 하나님이
돌이켜보면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일하는 것만큼이나 교회에서의 성가대 봉사는 내 기쁨과 보람이었다. 쿠웨이트 시절 본격적으로 성가대에서 찬양하기 전부터 나는 음악과 꽤 가까웠다.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가 느닷없이 피아노를 집 안에 들여다 놓고 배우라 하셨다. 그 덕에 나는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풍금을 쳤고 친구들이 노래를 불렀다. 건반은 누르면 항상 정확하게 똑같은 음을 낸다. 변하지 않는 그 소리가 좋았다. 특히 2~3개 건반을 함께 누를 때 나는 화음은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사람 목소리
현대중공업에서 3년 2개월 근무하는 동안 플랜트사업본부와 기획실 PRM(파트너관계관리)팀을 거쳐 보일러 설비 부문장이 됐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여러 개 사업본부가 있었는데 조선 사업과 관련 없는 사업본부는 별도 회사로 분사하기 시작했다. 내가 맡던 보일러 설비 부문도 분사하기로 결정됐다.2018년 8월 보일러 설비 부문은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란 회사명으로 분사됐다. 회사 대표를 결정하는 과정에 현대중공업 출신은 아니지만 일감을 확보해야 하는 신설 회사이기 때문에 기획실 추천으로 영업 전문가인 내가 대표이사로 낙점됐다. 대표이사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을 끝으로 2014년 말 현대건설을 퇴임했다. 57세였다. 이른 나이는 아니었지만 임원 인사가 그렇듯 갑작스러운 통보에 하루아침에 비상근 자문이 됐다. 2015년 1월 1일부터 일과가 백지상태가 됐다. 22개 해외지사에서 보고한 내용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 본부 내 3개 부서 보고를 받는 것도 모자라 사내외 일정, 해외 출장 등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바쁘게 일하다가 갑자기 종일 전화 한 통 없는 날이 왔다. 과거 통금이 있던 시절 밤거리같이 조용하고 먹먹한 일상이었다.새벽 4시30분이면 어김
동료와 점심 먹으며 누군가를 두고 뒷말하는 장면, 꽤 익숙한 풍경이다. 악의가 없다곤 하지만 대부분 안 해도 될 말에 불과하다. 의도나 내용과 상관없이 모든 험담은 죄에 해당한다. 언론인 출신 미국 기독교 작가 제시카 브로디는 최근 크리스채너티닷컴에 험담을 멈추는 방법 5가지를 제안했다.첫째 ‘험담도 죄라는 것을 인식하라.’ 남을 헐뜯는 것은 하나님 뜻에 분명히 어긋나는 행동임을 깨닫고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는 말씀처럼 “입에서 나오는 말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험
서울의 한 청년교회가 소외된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어린이날 놀이동산으로 놀러가기’ 프로젝트에 예상보다 많은 온정을 모여 훈훈함을 자아냈다.서울 봉천동의 도심빛교회(조재욱 목사)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난민과 이주민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을 가기 위해 후원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교회가 공유한 사연은 이랬다.지난 11월 개척해 25여명 청년이 예배드리는 도심빛교회에는 어린이 성도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성도들은 일요일에 해당하는 이번 어린이날에 도심 속 어린이를 돕자는 마음을 모았다. 가장 축복받고 기쁨을 누려야 할
2013년 1월 나는 마침내 현대건설 해외 영업 수장인 해외영업본부장이 됐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0년 2개월 만이다. 기라성 같은 선배 본부장들이 47년간 밤낮으로 현대건설을 국내 최고의 해외건설 업체로 만들었고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회사로 만든 것을 이어받는다는 것은 벅차면서도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의 부담이었다.그러나 업무가 시작되니 그런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다. 아침 6시 전에 출근해 전날까지 해외 22개 지사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아침 7시에 최고 경영층에 보고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됐다. 본부 내부 회의, 다른 사업
2022년 9월 초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 집중호우가 내렸다. 경남 등 일부 지역은 주요 도심하천이 범람하면서 상가와 주택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피해가 이어지면서 김빈(가명) 소방관도 출동했다. 김 소방관은 당시 임용 4개월 차 신입이었다. 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태풍으로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뒤편에서 또 다른 가로수가 김 소방관의 목을 거세게 덮친 것이다. 동료들은 그를 빠르게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고 몇 차례의 수술 끝에 김 소방관은 소생했다. 하지만 골절로 인해 경추 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나선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원 건립 용지를 위해 토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여러 가지 논란이 인 뒤 그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무슬림 다우드 킴은 전날 오전 땅 주인 A씨와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통상 계약 당사자 중 한쪽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경우 계약금 배액 배상을 해야 하지만 이번 건은 합의 내용에 따라 배액 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슬람 사원 건축이 무산된 뒤에도 다우드 킴은 인스타그램에 국내 한 이
한국해비타트가 소셜벤처 119REO(레오)와 함께 공무상 재해를 입은 소방관에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비타트와 119REO가 함께 기획한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을 통해서다.두 단체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에서 ‘생명을 구한 방화복, 영웅의 집이 되다’ 펀딩을 통해 대구 달서소방서에서 기부한 폐방화복으로 만든 키링과 가방을 판매하며 목표금액을 훌쩍 넘은 4100만원의 펀딩액을 달성했다.지원 대상자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현장에 있었던 4개월 차 신입 소방관으로, 당시 복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바쁘고 고단한 일상을 지나 주일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오롯이 만나 소통해야 하는 이날 역시 여느 평일처럼 대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미국의 기독교 작가이자 기독교 작가단체 페이스라이터브릿지의 창립자인 다이아나 레제르가 주일 예배를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의 준비를 5가지를 정리해 제안했습니다. 나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성령이 우리의 마음 속에더 오래 머물 공간을 만드는 일일 겁니다. 더미션 독자님들도 오늘 예배에 가시기 전 한 번 읽어보시며 더 풍성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1. 마음을 고요하게 유지
남미 시장 개척 과정에서 가장 큰 성과는 2012년 베네수엘라에서 대형 금융 공사를 수주한 것이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제1의 산유국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정유 공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국가 재정이 부족해 해외에서 금융을 가지고 오는 업체들에 정유 공장 공사를 입찰 없이 바로 발주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당시 베네수엘라는 지금보다 재정 상태가 좋은 편이었지만 국영석유공사 보증으로 금융을 일으키기가 어려웠다.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거의 불가능이었다. 그러나 정말 안 되는지 도전해 보고 싶었다. 국내외를 샅샅이 훑었다. 우리회사
기독 대학가에 ‘천원의 아침밥’이 확산되고 있다.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고물가 상황에서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재학생을 지원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재학생과 동문, 소속 교단과 교회의 십시일반 모금도 이어지고 있다.18일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원을 받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백석대는 일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백석문화대는 일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다. 재원은
성경 속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인 올리브와 관련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국제성서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2025년 4월12일까지 인천 미추홀구의 국제성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올리브, 지중해의 젖’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리브는 한글 성경 독자인 우리에게 ‘감람’이라는 단어로 더 익숙하다. 이스라엘의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인 올리브는 종교적 의식과 역사적·종교적 문화와 관련이 깊다. 국제성서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올리브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소개할 예정이다.국제성서박물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 등잔과
카타르 지사장 4년의 근무를 마치고 2010년 1월 본사해외영업본부로 복귀해 영업 3실장을 맡았다.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3개 지역의 신시장 개척이 당시 현대건설의 목표였다. 내가 맡은 지역은 남미였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다 생각하니 남미 시장도 두려울 게 없었다.김중겸 당시 사장님이 나에게 준 첫 미션은 남미 지사를 개설하라는 것이었다. “브라질이 가장 큰 국가여서 할 일이 많을 테니 잘 조사해 보라”는 말에 브라질을 포함해 후보 국가를 추렸다.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쿠바 등 5개국을 선정해 차문호 당시 미국 뉴저
좋은 친구를 사귀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옛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후략)’라는 야고보서 1장 17절 말씀처럼 가장 진실된 관계는 하나님의 선물임이 틀림없습니다.미국 목회자의 아내이자 여성 사역자로 활동하는 에이프릴 모틀은 10대 자녀에게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이며 또 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기도를 공유했다.1. 영혼을 새롭게 해주는 친구들수많은 스트레스와 호르몬에 사로잡힌 요즘 10대 자녀를 둘러싼 친구 중 영혼을 새롭게 만들어
대한성공회 전례위원인 주낙현 영등포성당 관할사제가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세상을 떠난 목회자를 위한 논의와 기도가 필요하다는 SNS 글에 목회자뿐 아니라 성도가 공감했다.주 사제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종종 성직자가 세상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는다. 노화나 병사가 아닌 소식이 자주 있어 마음이 아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국과 한국에서 그 슬픈 소식들을 접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가 무척 부족하다. 쉬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덕이 안된다는 말까지 한다. 성직자로서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설교와 사목, 온갖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