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씬의 문화는 ‘플렉스(flex)’로 통합니다. 돈 명품 명예 유명세 등 가진 것을 자랑합니다. 추구하는 가치를 노래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래퍼 아넌딜라이트(25)도 플렉스 하는 노래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랑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입니다.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힙합은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멋을 이야기하는 장르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이 최고”라며 “내가 하나님에 대해 노래하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이유는 그 누가 쓴 가사보다도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
140년 전 조선을 찾아온 서양 선교사들은 조선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발전된 서구 문물을 이 땅에 소개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감당했다. 당시 조선은 낙후된 의료 환경이나 심각한 여성 차별 문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선교사들은 병원을 세워 생명을 구하고 학교를 만들어 교육의 기틀을 다졌다. 저자는 앨런 언더우드 아펜젤러를 비롯해 베어드 린튼 스크랜턴 등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선교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또 후손들이 역사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알고 있을 때 선교사들의 유산이 더 값진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강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반적인 내부 조직 개편을 위한 ‘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 NCCK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72회기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5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NCCK는 1980년 선교위원회 에큐메니컬위원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4개 위원회와 인권위원회 등 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선교 상황에 따라 위원회를 조정해 현재는 화해통일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14개 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산하 기후환경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영교 목사)가 인천 백령도 진촌교회 사곶교회 중화동교회에서 ‘탄소 중립 국제표준선 백령선언 및 복음의 본초자오선 기념 동판제막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7~18일 이어진 행사는 백령도를 ‘생명선’ 남해를 ‘통일선’ 독도를 ‘사랑선’으로 선포해 기후 운동을 펼치자는 내용을 담았다. 오치용 한국기독교총연합연대 상임대표는 “1884년부터 그리니치 천문대가 세계적인 본초자오선으로 오늘날까지 국제질서를 이끌고 있다. 한국교회도 탄소 중립 기
서울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아프리카 말라위에 닭 1000여마리를 선물(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회 성도들이 지난 부활절에 모은 헌금 1425만원으로 보낸 것이다.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 캠페인에 많은 성도가 기쁨으로 참가하게 돼 감사하다”며 “가난으로 어려움에 빠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말로만이 아니라 물질로 표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월드비전 관계자는 “닭은 아프리카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가정의 주요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운성 목사·오른쪽)는 송광옥(왼쪽) 인도네시아 선교사에게 2024 한경직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한경직상은 한 목사의 삶과 신앙을 후대에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2014년 제정됐다. 송 선교사는 장로회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한 뒤 1990년 인도네시아로 파송받아 목회자이자 신학교 교수, 오지 교회 개척자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에는 기독교 학교법인을 설립해 교육사역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박용미 기자 mee@kmib.co.kr
경기도 용인 새사랑교회(이정호 목사)는 일주일에 나흘이 전도의 날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강냉이를 포장해서 행인들을 전도하고 금요일 오후에는 와플을 만들어 인근 학교 아이들에게 나눈다. 주말에도 쉴 수 없다. 토요일은 전도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날이다. 주일 오후에는 성도들이 총출동해 노방전도를 펼친다.새사랑교회의 꾸준한 전도운동은 효과가 컸다. 15년 전 이정호(54) 목사가 부임했을 당시 한 명도 없다시피 했던 성도가 지금은 장년 2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목사는 “요즘 전도가 힘들다는 말이 많은데, 전도는 ‘하면 된다’는
경기도 용인 새사랑교회(이정호 목사)는 주 4일이 전도의 날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강냉이를 소포장해서 행인들을 전도하고 금요일 오후에는 와플을 만들어 인근 학교 아이들에게 나눈다. 주말에도 쉴 수 없다. 토요일은 전도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날이다. 주일 오후에는 성도들이 총출동해 노방전도를 펼친다.새사랑교회의 꾸준한 전도 운동은 효과가 컸다. 15년 전 이정호(54) 목사가 부임했을 당시 한 명도 없다시피 했던 성도가 지금은 장년 2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목사는 “요즘 전도가 힘들다는 말이 많은데 나는 전도는 ‘하면 된다’는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운성 목사)가 송광옥 선교사(왼쪽)에게 한경직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경직상은 한 목사의 삶과 신앙을 후대에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2014년 제정됐으며 교육 선교 봉사 부문에서 본이 되는 국내외 개인 또는 단체를 초교파적으로 선정해왔다.인도네시아에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는 송 선교사는 현지에서 목회자이자 신학교 교수, 오지 교회 개척자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1990년 인도네시아로 파송 받았으며 이슬람사원이 없는 오지 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1997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는 인륜지대사다.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 할 만큼 전적으로 개인과 가정의 몫이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하는 ‘비혼 문화’와 저출산 흐름 속에서 외부의 도움과 관심 없이 결혼·출산율의 자연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인식 전환을 위해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 총회와 노회·연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결혼과 출산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총회가 나서서 진행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은 갈림길에 선 결혼 적령기 청년과 출산 고민에 빠진 가정에 큰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목사)가 최근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친 박영식 교수 징계와 관련 “교단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임석웅 목사) 산하 신학교인 서울신대는 개인의 학문적 소신에 따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반 대학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미다.서울신대는 22일 경기도 부천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는 수차례 박 교수에게 성결교단의 신앙고백과 신학을 준수해 연구하고 강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그가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안은 개 교수의 학문 자유와 인권
충북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탈북민 이민형(가명·39)씨는 13세 때 홀로 한국에 왔다.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이씨는 자신을 조선족인 줄 알고 바가지요금을 씌우려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고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출소가 마냥 기다려지지만은 않는다고 한다. 교도소를 나와도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이씨의 사정을 전한 이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정형신 목사)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강오 북부중앙교회 목사다.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교회에서 만난 그는 “탈북민 재소자 중 혼자 한국에 왔거나 달리 기댈 곳이
기독 대학가에 ‘천원의 아침밥’이 확산되고 있다.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고물가 상황에서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재학생을 지원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재학생과 동문, 소속 교단과 교회의 십시일반 모금도 이어지고 있다.18일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원을 받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백석대는 일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백석문화대는 일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다. 재원은
충북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탈북민 이민형(가명·39)씨는 13살 때 홀로 한국에 왔다.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이씨는 자신을 조선족인 줄 알고 바가지요금을 씌우려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고 실형을 받았다. 그는 출소가 마냥 기다려지지만은 않는다고 한다. 교도소를 나와도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이씨의 사정을 전한 이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정형신 목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강오 북부중앙교회 목사다. 18일 서울 노원구 교회에서 만난 그는 “탈북민 재소자 중 혼자 한국에 왔거나 기댈 곳이 없는 이들은 출소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총장 김의식 목사)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학교에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학교는 CCC 간사가 학위 과정에 입학할 경우 간사 경력을 학점으로 인정하며 소정의 장학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CCC는 치유상담과 관련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간사들에게 학교의 과정을 소개하고 적극 홍보한다.김의식 목사는 “다음 세대는 학업 진로 결혼 등에 있어 그 어느 세대보다도 치유가 절실하다”면서 “우리나라 최대 대학선교기관 CCC와 협력해 청년세대의 치유와 복음화가 이뤄지도록 노력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7일 공개한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9월 전북지역 기독교인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북한군뿐만 아니라 지방 좌익세력, 빨치산까지 합세해 기독교인 100여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대표 사례가 김제 만경교회 학살이다. 1950년 9월 12일 새벽 무장한 좌익 인사들이 김종한 만경교회 목사 집에 들이닥쳤다. 김 목사는 공산군 중대본부 유치장에 갇혀 이틀간 취조당한 뒤 석방됐다. 하지만 약 2주 뒤인 9월 27일 김 목사와 장로 등은 다시 만경 분주소(파출소
한국전쟁 전후로 기독교인을 포함한 종교인 1700명이 북한군 등에 의해 학살된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시기 약 1700명의 종교인이 북한군과 빨치산 등에 의해 학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 희생된 기독교인만 104명에 달했다.진실화해위는 전날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첫 번째 사건으로 전북 지역 기독교인 104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 사과 촉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희생자 중에는 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신교회(이순창 목사)에서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도하며 장애가 있는 성도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함께 동역하도록 배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발표된 ‘결단과 다짐’에는 ‘장애가 있다고 교회 봉사 또는 행사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 ‘장애 교우들도 교회 안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시각 장애 교우를 위한 점자 찬송가와 성경, 청각 장애 교우를 위한 수화 설교 등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교회 안에 있는 장애 교우들
한국전쟁 당시 적대세력이 전북지역 기독교인을 학살한 것은 당시 기독교인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 24개 교회에서 기독교인 104명이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에 의해 살해됐다고 17일 밝혔다. 역사신학자들은 이 결과를 당시 기독교인이 사상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싸운 증거로 보고 있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는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당시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왼쪽)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가운데)가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기독교 문화순례길(서울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류영모 목사와 안교성 장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 역사 유산이 담긴 곳을 순례하며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류 목사는 최근 경기도 파주 교회에서 열린 협약식(사진)에서 “교회는 일제강점기에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6·25전쟁 이후에는 가난하고 배고픈 백성을 돕는 등 우리 민족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복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