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연중 기획 시리즈 ‘한국교회, 세상 속으로’(이하 시리즈)는 엔데믹 시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교회가 공공선을 지향하며 마을 속에서 이웃을 섬기고 말씀 위에 든든히 서도록 하는 데 도움 주기 위해 기획됐다. 시리즈는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매주 36회를 진행, 국내외 교회 30곳을 소개했다.시리즈는 두 차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이미지와 현실을 확인하고 전문가들로부터 개선 방향을 들었다. 1부에서는 한국교회가 마을 속에서 이웃을 섬기는 사례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청년을 위해 하는
흔히 법원은 싸움하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기거나 지니까. 이 안에는 싸움을 말리는 사람도 있으니 바로 민사재판 조정위원이다. 안지현(46·온누리교회 대전캠퍼스) 대전고법 상임조정위원은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싸우길 싫어하지만 지길 더 싫어하다 보니 소송을 한다”면서 “하나님이 저를 평화와 화해의 도구로 써주시길 늘 기도한다”고 말했다.그는 어떻게 조정위원이 됐을까. 아버지의 권유로 법학을 전공했지만 성격은 법률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학 때 성격유형검사 MBTI를 했는데 법률가로 유리한 ISTJ와
김선아(가명·당시 15세)양은 재중동포 출신인 친어머니가 집을 나가면서 한국인 새아버지와 살았다. 그러다 새아버지의 성추행으로 집을 떠나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고 있었다. 김양이 다니던 이주민선교센터 소속 전도사는 김양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엔젤트리(Angel Tree)’를 운영하는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 편지를 썼다.“선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아래 글귀와 함께 ‘30일 사랑의 키트’를 만들어 주세요.” 편지에는 핸드크림 손난로 장갑 양말 껌 등 30가지 선물과 이 선물에 어울리는 메시지 ‘
혼란스럽던 20세기 초 ‘시대의 선지자’로 불렸던 미국 목회자 A W 토저의 기도문 모음이다. 400편이 넘는 토저의 설교에 담긴 기도 중 100편을 골랐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기도,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는 기도, 신앙이 퇴보할 때 드리는 기도, 참회의 기도, 감사의 기도 등 기독교 신앙의 10가지 핵심 주제로 엮었다. 평생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도는 ‘삶’이라는 기도”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이 기도이고 우리는 항상 기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강주화 기자
‘올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입니다. 선물 박스 보고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선물 주신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할게요!’(책가방을 받은 어린이) ‘4남매 부모로서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해주지 못 해 늘 안타까운데 책가방을 선물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가 기뻐하는 걸 보니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책가방을 받은 학부모)매년 초등학교 입학할 때 필요한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는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온 편지들이다. ‘위드유 착한 책가방(이하 책가방)’ 사역을 담당하는 김도림 목사는 22일 국민
지난 2013년 부산의 한 중학교 2학년 A(13)양이 화장실에서 출산을 했다. A양은 출산 후 아기가 울자 탯줄을 자른 가위로 아기를 찔렀다. A양은 상자에 숨진 아기를 넣고 아파트 15층에서 밖으로 던졌다. 청소년 영아 유기 사건이 전국 여기저기에서 발생했다. 이 무렵부터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청소년과 새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2016년 ‘마더박스’(Mother Box) 사역이 시작된 계기다. 사역 담당 김도림 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우리 모두 청소년 미혼모가 아기를 버리는 사건을 마음 아파했
2013년 부산 한 중학교 2학년 A양(13)이 화장실에서 출산을 했다. A양은 출산 후 아기가 울자 탯줄을 자른 가위로 아기를 찔렀다. A양은 상자에 숨진 아기를 넣고 아파트 15층에서 밖으로 던졌다. 청소년의 영아 유기 사건이 전국 여기저기에서 일어났다. 이 무렵부터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청소년과 새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2016년 ‘마더박스(Mother Box)’ 사역이 시작된 계기다. 사역을 담당하는 수영로교회 김도림 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우리 모두 청소년 미혼모가 아기를 버리는 사건을
연말이 다가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성탄절과 새해를 준비하는 기독교인도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한다면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 18일 어떤 선물이 좋을지 가격대별로 전문가들에게 추천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먼저 1만원 이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것으로는 이모티콘이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얼굴 모양을 누르면 집 모양이 나온다. 이 집을 누르면 이모티콘 가게로 갈 수 있다. ‘성탄절’ 또는 ‘예수
젊은 시절 ‘믿음’이란 주제에 천착했던 한국교회 명설교자 박영선(74) 남포교회 원로목사가 이제 ‘사랑’이란 주제에 응답하고 있다. 박 목사는 최근 서울 송파구 교회 목양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인간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실패하는 우리에게 계속 기회를 주신다”면서 “그분은 우리가 자유 의지로 이 사랑을 선택하길 바라신다”고 했다.믿음과 사랑은 기독교의 대표적 주제다. 그는 초기 저서 ‘하나님의 열심’에서 믿음을 ‘하나님의 열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결론 내렸다. 또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했다. 최근 펴낸 이사야서 강해서인
젊은 시절 ‘믿음’이란 주제에 천착했던 한국교회 명설교자 박영선(74) 남포교회 원로목사가 이제 ‘사랑’이란 주제에 응답하고 있다. 박 목사는 최근 서울 송파구 교회 목양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인간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실패하는 우리에게 계속 기회를 주신다”면서 “그분은 우리가 자유 의지로 이 사랑을 선택하길 바라신다”고 했다.믿음과 사랑은 기독교의 대표적 주제다. 그는 초기 저서 ‘하나님의 열심’에서 믿음을 ‘하나님의 열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했다. 최근 낸 이사야서 강해서 ‘이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 100:4) 연말이 다가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로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성탄절과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지 전문가들에게 12일 추천을 받았다.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먼저 1만원 이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것으로 이모티콘이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얼굴 모양을 누르면 집 모양이 나온다. 이 집을 누르면
3040세대 기독교인 절반이 10년 뒤 교회를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한국교회를 견인할 ‘브리지 세대’라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익·이하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3040세대 신앙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 세미나를 열고 응답자 49.7%가 10년 후 신앙 유지 예상에 대한 질문에서 “신앙은 유지하더라도 교회는 잘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3040세대 절반이 현장 예배
3040세대 기독교인 절반이 10년 뒤 교회를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익·이하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는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3040세대 신앙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미나를 열고 응답자 49.7%가 10년 후 신앙 유지 예상에 대한 질문에서 “신앙은 유지하더라도 교회는 잘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3040세대의 절반이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는 ‘가나안 성도’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5.4%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안녕 자두야 인성 동화 시리즈’(18권·이하 인성동화)를 읽으면서 다양한 놀이와 창작을 하도록 돕는 프로그램 북 ‘엄마표 행복아트 독서놀이’(표지)가 나왔다. 저자 최옥주(사진) 한국창의력아트교육연합회 회장은 6일 “엄마가 홈 멘토가 돼 아이들과 놀면서 인성 동화를 읽고 창의적인 예술과 용합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인성동화는 배려 긍정 정직 용기 협동 화해 등 18가지 좋은 인성을 함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각각의 주제에 맞춰 목걸이, 향수, 메모판, 바구니, 시계, 액자 등 18가지 작품을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대표 김영한·이하 샬롬나비)는 5일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논평에서 “아기 예수는 베들레헴 외양간이라는 가장 낮은 곳에 오셨다. 성경의 정의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교회는 생존 경쟁에서 낙오되어 있는 소외된 계층을 향하여 눈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샬롬나비는 “이태원 참사로 슬픔 속에 있는 유가족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자. 자식을 잃고 우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함께 아파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자 도리”라며 “압사 참사에 직면하여 사상과 이념
온라인 사역자가 온라인에서 아내를 만났다. 미국 새들백교회 케빈 리(32) 목사 이야기다.리 목사는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 전도 양육 나눔 등 모든 사역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사랑이 가능할 거란 생각은 못 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 사는 자매를 아내로 맞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사야 말씀(55: 8~9)처럼 하나님은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만남을 허락해 주셨다”고 했다.리 목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청년부 리더이자 꿈미학교 교사인 이사
‘가나안’ 성도, 탈교회 현상, 플로팅(floating) 크리스천…. 언젠가부터 교회를 떠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났다.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집중 연구했다. 새로 유입된 신자에 대한 온라인 통계, 즉 양적 연구와 새신자 심층 인터뷰를 분석한 질적 연구가 동시에 수록됐다.새신자의 전도 과정과 교회 정착, 현재의 신앙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새신자의 교회 출석 경로 및 교회 생활’ 챕터는 지난해 8월 새신자 4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교인
온라인 사역자가 온라인에서 아내를 만났다. 미국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 담당 케빈 리(32) 목사의 얘기다.리 목사는 1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 전도 양육 나눔 등 사역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사랑이 가능할 거란 생각은 못 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 사는 자매를 아내로 맞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사야 말씀(55: 8~9)처럼 하나님은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만남을 허락해 주셨다”고 했다.리 목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청년부 리더이자
기독인문학연구원(공동대표 고재백 최옥경)은 다음 달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 줌(Zoom)으로 ‘신약성서와 초기 그리스도교의 기원 탐구’ 강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연자는 강서대 학술연구 교수로 재임 중인 조재형 박사다. 조 박사는 그리스-로마 종교의 특징과 주요 주제를 살펴보고 이런 것들이 신약성서 본문과 어떻게 연관되고 또 영향을 주었는가를 사상의 역사 속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조 박사는 미국 하딩신학대학원(MA)과 시카고 신학대학원(M.Div)에서
“어려운 가운데서 다문화 가정을 잘 섬기는 이웃 교회가 있어요.” 경기도 고양에서 목회하는 한 목사의 소개로 27일 주일 에벤에셀교회(손범서 목사)를 찾았다. 상가 1층에 있는 예배당은 환하고 아담했다. 손범서(54) 목사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잠 27:1~2)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르는 인생”이라며 “오직 하나님만을 자랑하자”고 했다.손 목사는 예화를 들 때 영어를 간혹 사용했다.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표현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예배 후 필리핀에서 온 여성 성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