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총재 이만희 교주)가 대륙별 집회를 열며 대대적인 포교에 돌입했다. 첫 지역인 필리핀에서는 현지 목회자들과 한국 피해자 단체가 연합해 대처에 나섰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한국 신천지 피해자들로 구성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에 따르면 신천지는 20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대륙별 말씀대성회 아시아(Ⅰ)’라는 이름의 집회를 열고 현지 포교에 나섰다. 이 집회에는 이만희 교주도 참석했다. 신천지 측은 해당 집회를 자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경 말씀 캘리그래피 콘텐츠 제작자로 유명한 ‘햇살콩’의 김나단 선교사는 최근 즐겨보던 한 기독교 관련 온라인 콘텐츠 계정 운영자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간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김 선교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성경 말씀을 여러 이미지와 함께 올린 계정이었다”며 “하지만 그 계정에서 안내하는 링크에 우연히 접속해 보니 이단 관련 사이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을 감추고 말씀만 올려 전혀 정체를 몰랐다”며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역했는데도 모를 정도니 일반 교인이 알아차리기는 어려울 것”이
“우리나라에 저와 같이 자녀나 아내를 빼앗기고 고통 속에 눈물 흘리고 있는 피해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 문제로 가출한 사람이 2만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입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원님들에게 호소합니다. 이미 사이비 종교 규제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사이비 종교 규제법을 제정해주셔서 저희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을 구해주시기 바랍니다.”(JMS 피해자 B씨)“‘교회’라는 이름을 빌려 포교 활동하는 사이비 종교를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헌법 제35조 제1항 학습권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총회장 이만희 교주)가 14일 과거보다 대폭 축소해 극비리에 교단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영생한다던 교주 이만희는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이인자로 여겨지던 총무 K모씨는 제명되는 등 내부 혼란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공격적이고 고도의 포교 전략을 펼 수 있다며 꾸준한 경계를 요청했다.이날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인근 길목 곳곳에 관광버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신천지의 본거지로 ‘평화의궁전’이라 불리는 HWPL평화연수원으로 향하는
신천지의 모략 포교가 생사람을 잡았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대외협력실장을 지낸 전신근 목사가 4일 자신의 SNS에 ‘슬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일요일인 3일, 아내와 함께 서울 중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신천지로 오해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교회에 처음 방문한 전 목사 부부는 예배 도중 교회 사역자로 보이는 이로부터 “처음 방문이라서 말씀드리는데 혹시 신천지 아니신가요”하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 목사는 “솔직히 너무 놀랐다”며 “예배 시간 중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에게 신천지가 아님을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코로나19 중 정체가 밝혀진 기존 위장 시설을 폐쇄한 뒤 또 다른 위장 시설을 교묘히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꼬리 자르기 후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모략 포교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교회와 교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이단상담소·소장 탁지일 교수)는 26일 부산 수영구 수영로교회 선교센터 엘레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단상담소가 발표한 ‘2024년 부산지역 신천지 거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는 부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18일 일반 언론들을 향해 잇따른 이단 단체의 홍보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언론회는 ‘중앙·지역일간지 35곳 하루 한 건꼴 이단 홍보 기사 쏟아냈다’(국민일보 2월 7일자 33면)는 단독 보도와 관련 논평을 내고 “언론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보도 기능을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단 집단을 홍보하는데 사용한다면, 이는 바른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언론회는 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고신 등 한국 정통교회에서는 신천지를 일찌감
모태신앙이다. 아버지는 장로다. 하지만 친구의 꾐에 빠져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 빠졌다. 국어교사를 꿈꾸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사범대생은 학업을 내팽개치고 6년간 신천지에서 활동했다. 결국 신천지 교리를 교육하는 ‘복음방’ 교관의 자리까지 올랐다.조하나(42·여)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실장의 이야기다. 조 실장은 “신천지에서 활동하며 친하게 지냈던 언니 등 많은 이들이 아직 신천지에 남아있다”며 “나만 홀로 나왔다는 죄책감 때문일까, 이산가족 같은 그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꼭 해결해야 할 숙제 같다”고 했다.그래
하루 171건. 같은 제목과 내용의 기사 최대 48건.국민일보가 7일 미디어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스크랩마스터를 통해 온라인매체 2802곳을 대상으로 전날 보도된 ‘하나님의교회’ 기사를 조회한 결과다. 하나님의교회(옛 안상홍증인회)는 한국교회가 성경해석의 오류 등을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8분에 한 건씩, 온라인 이단뉴스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경계를 요청하고 있는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군소언론사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언론을 도구로 삼아 조직의 이미지 세탁과 세를 과시하는 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최근 유관기관으로 알려진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을 통해 ‘평화’ 이슈에 집착하는 모양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이어지는데 이단 전문가들은 “조직에 씌워진 이단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위장된 평화”라고 지적한다.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는 31일 신천지가 부산진구의 자체 종교시설에서 이날 ‘평화의 일일 찻집’ 행사를 열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상담소를 통해 공개된 신천지 측의 초대장에는 행사 취지로 ‘평화 실천 기금 마련 행사’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초청장에는 주관 단체명 등
대전에서 이단 대처 활동을 하는 바이블백신센터(센터장 양형주 목사)는 지난해 신천지 신도들의 위장 잠입으로 피해를 당했다.신천지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며 양형주 목사를 찾은 신천지 신도 3명은 양 목사가 시무하는 대전도안교회에 위장 신자로 등록한 뒤 이단 회심 상담을 받으며 상담자들의 인적사항과 상담 내용 등을 불법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법원까지 간 이 사건에서 법원은 위장 신자로 등록했던 신천지 신도 두 명에게 업무방해죄를 물어 벌금형에 처했다.17일 교계에 따르면 신천지는 올해 표어를 ‘바벨론 심판, 승리의 해’로 정
지난해 11월 25일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 옹진 강화) 국회의원은 인천 중구 신흥동3가에 위치한 한 허름한 건물을 찾아 인근 주민과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총회장 이만희)이 이 건물을 매입해 포교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며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발간한 자료집에 따르면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보혜사’라는 교리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만 구원이 있다” “예수 재림은 우리 단체에서 이뤄진다” 등의 극단적 주장도 서슴지 않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접어든 2023년은 무엇보다 한국사회와 교계가 이단·사이비 종교 단체들의 확장을 막아낸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교주의 성폭행 비위에 법원은 철퇴를 내렸고, 주민들은 건물 매입을 통해 교묘하게 지역사회로 침투하려던 이단들의 꼼수에 제동을 걸었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무렵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올 한해는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건물 용도변경 등을 통한 지역사회 침투가 잇따르고 있다. 신천지의 핵심 근거지인 경기도 과천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 일산까지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단순한 종교 문제로 치부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과의 연합 등 범지역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경기도 고양시는 26일 신천지에 허가했던 종교시설 용도변경 신청 건을 ‘직권취소’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지역 여야 정당까지 이단 관련 시설의 건축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
2023년 한해도 한국교회는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라는 사명에 충실하면서도 이단·사이비와 맞서 싸우고 환란을 만난 이웃을 보듬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학생인권조례에 대응하며 저출산·생명보호·기후위기 극복 등 대사회 문제에도 앞장섰다. 국민일보 더미션이 26일 ‘2023 교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올해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이들의 정체가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법의 철퇴를 받은 해였다. 지난 3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이만희 교주)가 건물 용도변경 등을 통한 지역사회 침투가 잇따르고 있다. 신천지의 핵심 근거지인 경기도 과천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 일산까지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단순한 종교 문제로 치부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과의 연합 등 범지역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경기도 고양시는 26일 신천지에 허가했던 종교시설 용도변경 신청 건을 ‘직권취소’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지역 여야 정당까지 이단 관련 시설의 건축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
올 한 해 언론이 집중적으로 다룬 기독교 이슈는 무엇일까. 국내 주요 일간지들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등 이단·사이비 뉴스를 비롯해 정치권(정치뉴스)과 연관된 교계 인사의 갈등이나 교계 안팎의 사건·사고 등을 주로 다뤘다. 대부분 부정적인 뉴스가 다뤄진 반면 국민일보 더미션은 매시간 한 건꼴로 기독교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넷플릭스 타고 이단뉴스 소비 쑥국민일보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본보 더미션을 포함한 전국 10대 일간지를 대상으로 ‘기독교 관련’ 뉴스를 분석했다.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총회장 이만희 교주)이 인천 중구 옛 인스파월드 건물에 대규모 문화·집회시설 건축을 추진하자, 지역 감리교 목회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용도변경 허가를 통해 건물 건축의 길을 열어준 중구청에는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많은 주민이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의 건물 건축을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중부연회(김찬호 감독)는 22일 중구 신포로 중구청 제1청사 앞에서 ‘성탄 거리 전도 및 신천지 허가 취소 집회’를 진행했다. 기감 중부연회 소속 목회자와 중구 지역 주민 등 500여
인천 지역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의 새 거점이 등장할 조짐에 지역 교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신천지가 10년 전 사들인 인천의 한 대형 건물에 대해 지자체가 용도변경을 승인해준 것이다. 해당 지역 목회자들은 신천지 측의 포교 공세 우려와 함께 용도변경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인천 중구청은 지난달 20일 인천 중구 신흥동의 옛 인스파월드 건물에 대한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총면적 1만3244.74㎡ 규모의 해당 건물은 2013년 신천지가 88억2000만원에 매입한 근린생활시설이다.신천지는
인천지역에 신천지예수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의 새 거점이 등장할 조짐이 나타나 지역 목회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천지가 10년 전 사들인 인천의 한 대형 건물에 대한 용도변경이 최근 승인받은 데 대한 반응이다.인천 중구청은 지난달 20일 인천 중구 신흥동의 옛 인스파월드 건물에 대한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총면적 1만 3244.74㎡ 규모의 해당 건물은 2013년 신천지가 88억 2000만원에 매입한 근린생활시설이다.신천지는 건물 매입 후 지속해서 담당 구청에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해왔다.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