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현 목사 “차금법 문제 무관심, 해악으로 돌아올 것”

‘차별금지법 반대 목회자 초청 릴레이 1인 시위’ 동참

2023-04-06     임보혁
곽승현(가운데)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3문 앞에서 ‘차별금지법(차금법) 반대 목회자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곽승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3문 앞에서 ‘차별금지법(차금법) 반대 목회자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며 차금법의 문제점에 국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곽 목사는 이날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금법 반대 문구가 적힌 팻말을 직접 들고 섰다. 국회에 출입하는 차량과 인파를 상대로 차금법 제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곽 목사는 “목회자로서 인종, 성별, 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건 동의하고, 그런 문제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고 본다”며 “하지만 차금법 속에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옹호 등 동성애를 조장하는 독소조항이 다분하다. 가정과 사회, 국가를 무너뜨릴 중차대한 일이라 생각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마시고 차금법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무관심 속에서 차금법이 제정되면 그 해악은 우리에게 화살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목사가 차금법이 지닌 독소조항을 설명하며 시위에 나선 계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곽 목사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이 올바른 성경적 성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도울 교회 차원의 사역도 소개했다. 곽 목사에 따르면 거룩한빛광성교회는 공동체 ‘건강한 가정 세우기’ 등을 세우고 젊은 부부, 다음세대 등을 상대로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연다.

곽 목사는 “성도들에게 차금법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리며 올바른 성경적 성가치관을 정립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동성애에 빠진 이들을 어떻게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품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연구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차반연·공동대표 원성웅 한기채 이재훈 목사) 등은 지난해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국회 인근에서 차금법 반대 1인 시위를 열어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