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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서 가장 작은 교회가 준 큰 감동

충북 수생식물학습원 내 1.5평 교회
방문객들 헌금 전액 불우이웃 도와
지난해까지 6가구에 총 6700만원

  • 기사입력 2023.04.24 03:05
  • 기자명 김동규

작은 정성을 끊임없이 모아 헌금 전액을 이웃을 위해 전해 온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사연이 뭉근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수생식물학습원 안에 있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사진) 이야기다.

14년째 수생식물학습원을 운영하는 주서택 청주주님의교회 원로목사는 2018년 학습원 내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념하기 위해 4.95㎡(1.5평) 넓이의 교회를 지었다. 그러자 수생식물학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교회에서 기도하며 헌금을 놓고 가기 시작했다. 이에 주 목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헌금을 기부하고자 이듬해 교회 안에 헌금함을 설치했다.

학습원 측은 매달 헌금함을 개봉해 모인 전액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사용했다. 지난해까지 루게릭병 환자를 포함해 어려운 이웃 6가구에 총 6700만원을 전달했다.

주 목사는 2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에만 290여만원이 모여 상지 절단 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노부부 가정 등 4가정에 지정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금을 모아 어려운 가정을 돕는 일은 사랑의 파장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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