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 2024-04-25 10:35 (목)
  • 서울
    H
    11℃
  • 경기
    H
    12℃
  • 인천
    H
    11℃
  • 광주
    B
    16℃
  • 대전
    H
    14℃
  • 대구
    B
    18℃
  • 울산
    B
    18℃
  • 부산
    B
    20℃
  • 강원
    H
    14℃
  • 충북
    H
    13℃
  • 충남
    H
    14℃
  • 전북
    B
    16℃
  • 전남
    B
    16℃
  • 경북
    B
    18℃
  • 경남
    B
    19℃
  • 제주
    B
    16℃
  • 세종
    H
    13℃

본문영역

1750년전 신약성경 사본 발견… 고대 시리아어 버전

케셀 박사팀, 바티칸 도서관서
마태복음 본문 일부 포함돼
세계 最古 필사본보다 1세기 앞서

  • 기사입력 2023.04.14 03:02
  • 최종수정 2023.04.15 06:33
  • 기자명 유경진
 

 

1750년 된 신약성경 사본(사진)이 발견됐다. 해당 사본에는 고대 시리아어 버전의 마태복음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리아어는 1세기부터 중세까지 시리아와 중동 여러 국가에서 사용된 아람어 방언이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과학아카데미(OeAW)의 중세학자 그레고리 케셀 박사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자외선을 이용해 숨겨진 고대 사본을 찾았다. 연구팀은 바티칸도서관에 보관된 ‘팔림프세스트’(양피지에 쓴 고대문서)를 연구하던 중 고대 시리아어로 쓰인 텍스트를 발견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문서는 고대 시리아어로 기록된 마태복음 11장30절부터 12장26절 본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신약 연구(New Testament Studies) 저널’에 발표됐다. 해당 본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약성경 필사본 가운데 하나인 ‘코덱스 시나이티쿠스(Codex Sinaiticus)’보다 적어도 1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보인다.

OeAW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발견된 문서는 3세기에 쓰여졌고 6세기에 복사된 것”이라며 “복음서 연대를 보면 사본이 6세기 이전에 제작됐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시대 제한된 수의 사본, 날짜 등 여러 조건을 비교하면 사본이 복사된 시기를 6세기 전반으로 좁힐 수 있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