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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옹호하는 ‘개정 교육과정 시안’ 폐기하라”

뿔난 학부모·시민·청년단체, 대통령집무실 앞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22.10.06 03:01
  • 기자명 임보혁
젠더반대네트워크 회원들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의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학부모·시민·청년 단체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젠더·페미니즘 등 편향된 사상과 동성애 옹호 내용이 담겼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도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학부모와 시민·청년 단체 등 50여곳이 연대한 젠더페미니즘포괄적성교육반대네트워크(젠더반대네트워크)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8월 30일 공개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동성애 옹호와 젠더·페미니즘 사상 등 대다수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반(反)교육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동성애자를 사회적 소수에 포함했다”면서 “개인 선택에 의한 성적 취향을 장애, 인종 등 선천적인 사회적 약자와 같게 보는 ‘물타기’로 성소수자를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성 개념과 젠더 등을 가르쳐 결국에는 남자와 여자 이외의 수십 가지 성정체성을 인정하도록 주입하려 한다”며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게 만들고, 동물권을 강조하는 등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를 파괴하는 교육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황수현 미국변호사는 해당 시안에 ‘혈연 중심 가족은 정상 가족에 관한 신화이므로 여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의 유형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고, ‘유형과 관계없이 정서적으로 서로에게 몰입돼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경우 가족으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고 기술된 점을 문제 삼았다.

황 변호사는 “이는 아빠, 엄마, 자녀로 이뤄진 가족의 정의와 사회의 기본 규범을 무너뜨리고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내용을 교묘하게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젠더반대네트워크는 지난달 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청회’가 편향돼 진행됐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구성한 ‘교육과정 시안 개발 정책 연구진’과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를 다시 새롭게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에 전달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17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4년부터 초교 1∼2학년에, 현재 중학교 1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8일까지 공청회를 열며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2차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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