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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불씨 지피자” 전국 초교파 목회자·사모 5543명 초대하다

사랑의교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대규모 행사 진행

  • 기사입력 2022.09.27 03:01
  • 최종수정 2022.09.27 06:21
  • 기자명 장창일 유경진
‘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오정현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오 목사는 “안디옥교회가 보여준 부흥의 모델을 좇아 21세기 안디옥교회의 부흥을 재현하자”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복음 품앗이’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씨를 다시 지피자는 취지에서다. 전국에서 5000여명의 초교파 목회자 부부가 초대됐고,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이 가운데 2000여명을 집으로 초대해 숙박을 제공했다. 이틀간 이어지는 행사엔 국내외 명강사가 총출동했다.

 

팬데믹 이후 지역 교회 최대 행사


26일 ‘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엔 전국 각지에서 사역하는 초교파 목회자 부부 5543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를 주제로 한 행사는 지역 교회가 단독 주최한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7000석 규모의 본당은 초청된 목회자 부부와 교인 등으로 가득찼다. 1000여명은 부속실에서 모니터로 행사에 참여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복음성가 ‘창조의 아버지’를 합창하며 복음의 잔치에 동참했다. 찬양을 마친 뒤 박성규(부산 부전교회) 목사의 인도를 따라 통성으로 기도하며 교회의 회복을 간구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가 강단에 올라섰다. ‘부흥의 DNA를 가진 한국교회’를 주제로 설교한 오 목사는 “한국교회에는 기도의 자본을 비롯해 헌신과 순교, 주일 성수의 자본이 있는데 이를 회복해야 진정한 부흥을 꿈꿀 수 있다”면서 “안디옥교회가 보여준 부흥의 모델을 좇아 ‘21세기 안디옥교회의 부흥’을 재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온 모든 목회자가 영적 대전환을 경험하길 소망한다”며 “‘K부흥’의 능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출발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령의 능력과 주권, 공교회의 중요성, 세계선교의 절박성,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가정의 가치와 믿음의 계승 등 7가지를 뿌리내리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라며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대하는 목회를 꿈꾸자”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클 리브스 영국 유니온신학교 총장은 ‘위기와 부흥’을 주제로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기독교 복음주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스토트의 제자인 리브스 총장은 “팬데믹이라는 위기는 회복과 부흥의 배경이 됐다”면서 “진정한 부흥은 자신의 죄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기독교인의 마음이 완전히 주님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소명’의 저자 오스 기니스 교수와 미국 새들백교회 설립자인 릭 워런 목사도 영상을 통해 회복의 길을 제시했다.

 

“침체기로 목회에 재충전 기회”


전국에서 상경한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형교회가 마련한 행사가 침체 기로에 있던 목회에 새 힘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김태성(청송 신성교회) 목사는 “사랑의교회의 목회 노하우와 해외 유명 목회자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보람”이라며 “시골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 강의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 주포교회에서 17년 동안 목회하고 있는 김대영 목사는 “(대형교회의 섬김으로) 시골 목회자들이 큰 위로를 받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27일 진행되는 선택 강의는 박희천 내수동교회 원로목사와 전광식 전 고신대 총장, 김정우 한국신학정보연구원 목사,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 등 목회자와 신학자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사랑의교회가 팬데믹 동안 조직한 ‘창조적인 목회자들의 모임’(창목회) 회원이기도 하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쌓아놓은 목회사역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예배와 찬양, 상담, 전도, 새가족 훈련, 순장반 운영, 양육과 훈련, 교회학교, 특별새벽기도회, 가정 및 실버사역, 메타버스 등이다. 한편 사랑의교회 교인들은 행사 참석자 2200여명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식사와 교제를 나누는 등 섬김을 실천했다.

장창일 유경진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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